Professor Columns

Global Baptist Theological Institute & Seminary

성경적 자녀양육 - 이효정 교수님

Date
2019-08-12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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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에 대한 관점 부모는 자녀에 대한 자신의 관점을 기반으로 자녀를 키웁니다. 그런데 관점이 분명하지 않은 경우, 일 관성 없이 자녀를 키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린 시절은 마냥 놀고 즐겁게 지내야 돼!”라고 생각하며 자녀 가 마음껏 뛰어 놀게 합니다. 그러다가 옆집 민수가 1등 했다는 소식을 들으면 갑자기, “어린 시절에 많이 배우 고 훈련해야 어른이 돼서 성공할 수 있어!”라고 주장하며 자녀를 학원 두 군데에 보내기 시작합니다... 자녀에 대한 관점이 잘못된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자녀를 잘못 키웁니다. 예를 들어 “아이는 선해, 애가 무슨 죄 가 있어?”하면서 아이가 하자는 대로 다하는 부모들을 종종 봅니다. 반면에 “아이는 죄 가운데 태어났어, 이 죄 를 다스려야 해!” 하면서 아이에게 사랑을 표현하지 않고 강력히 통제만 하는 부모도 있습니다. 부모가 일관성 을 가지고 올바르게 자녀를 키우려면 성경이 자녀를 어떻게 보는가를 알아야 합니다.

 

첫째, 자녀는 하나님의 것입니다.


부모는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자녀를 가지게 되며, 엄마의 모태에 있 는 자녀를 하나님께서 손수 조성하십니다 (창 4:1; 사 43:21; 44:2). 하나님께서 자녀를 만드시므로 자녀는 하 나님의 것입니다. 또한 자녀를 하나님께서 구속 (값으로 사심)하시기에 자녀는 하나님의 것입니다 (사 43:1; 고전 6:19-20). 자녀가 부모의 것이 아니므로 부모는 자녀를 자기 마음대로 하면 안 됩니다. 부모의 장난감으 로, 대리 만족 시켜줄 희생물로, 부모의 자랑스러운 작품으로 여기지 말아야 합니다.

 

둘째, 자녀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지음 받았습니다.


하나님을 찬송하고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것이 자녀의 삶의 목적입니다. 그러므로 자녀는 먹든지 마시든지 공부하든지 일하든지,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영 광을 위해서 해야 합니다 (골 1:16; 사 43:21; 사 14:6-7; 롬 11:36; 고전 13:31). 부모는 자녀가 예배를 드리 면서, 그리스도를 닮아가면서, 이웃을 사랑하면서, 봉사하면서, 그리고 자신에게 하나님이 뜻하신 바를 이루면 서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삶을 살도록 도와야 합니다 (롬 12:1; 롬 15:7; 고후 3:18; 벧전 4:10-11; 엡 2:10; 요17:4). 예수님은 사람들로부터 자신의 영광을 구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며 사셨습니다 (요 7:18; 5:41; 17:1). 부모는 자녀가 예수님을 본받아 자신이 아닌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아가도록 인도 해야 합니다.

 

셋째, 하나님께서 자녀의 모든 것을 아십니다.


자녀의 몸 (내장 기관 포함)에 대해, 생각과 행동과 말 에 대해, 지금 그리고 앞으로 무엇이 필요한가에 대해 하나님께서 다 아십니다. 그리고 자녀가 어디에 있든지 자녀와 함께 계십니다 (시 139:13-14; 욥 10:8; 시 139:1-4; 마 6:32; 시 139:3,7-10; 마 28:20). 부모는 자 녀의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의 손에 자녀를 맡겨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자녀에 대해 여쭈어보며 자녀를 양육해야 할 것입니다.

 

넷째, 자녀는 존귀합니다.


하나님께서 자녀를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하십니다. 형상 (히브리어로 ‘데 무스’)는 ‘...과 비슷하다’라는 형용사의 명사형입니다. 자녀는 하나님과 유사하게 만들어졌습니다! 하나님의 형 상을 가진 자녀는 통치하는 존재, 사회적 존재, 인격적 존재, 도덕적 존재, 그리고 창조적 존재입니다. (창 1:26; 시 8:5-6; 창 1:26; 1:27; 요 17:5; 창 1:28; 골 3:10; 엡4:24; 잠 20:11; 창 1:1).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피조물은 사람밖에 없습니다. 이 하나님의 형상을 가진 자녀를 하나님께서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십니 다 (마 16:26; 6;26; 12:12; 사 43:4). 강간이나 외도에 의해 태어난 자녀, 신체적 또는 정신적 결함이 있는 자 녀도 하나님의 형상을 가진 존귀한 존재입니다. 부모는 자녀를 양육하면서 자녀의 생각과 뜻을 존중해 주며, 언어적 신체적 정신적 학대를 하지 말아야 합니다.

 

다섯째, 자녀에게 죄의 본성이 있습니다.


태어나는 순간부터 자녀는 죄성을 가지고 있으며, 그 마음에 미련한 것이 얽혀있습니다. 자녀 안에 있는 하나님의 형상은 죄 때문에 일그러졌습니다. 어린 아이는 부모에게 자기에게만 잘해 달라고 떼를 쓰고 보챕니다. 아주 어릴 때부터 훔치고 거짓말합니다. 친구 위에 군림하려고도 하고, 의무나 책임을 소홀히 하기도 하며, 악한 것 (예...장난감 총, 싸우는 놀이, 동생 괴롭히는 행동 등)을 계획 하고 만듭니다 (시 51:5; 잠 22:15; 창 8:21). 부모는 자녀를 양육할 때 적절한 통제, 징계, 행동 교정, 훈련을 해야 합니다. 반드시 기억할 것은 자녀는 사랑하되 자녀의 죄성에서 비롯된 나쁜 행동은 미워하고 교정해야 한 다는 것입니다. 부모의 징계와 훈련을 통해 일그러진 하나님의 형상이 회복되면서 자녀는 통치자, 사회적 존재, 인격적 존재, 도덕적 존재, 창조적 존재로서 점점 더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여섯째, 죄인인 자녀는 새로운 피조물이 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구주와 주님으로 믿을 때 자녀는 거듭나 하나님의 새로운 피조물이 됩니다 (고후 5:17). 거듭나는 경험은 나이와 상관이 없습니다. 아주 어릴 때 부터 복음을 마음 속에 심어주어야 하며, 성장하면서 구원의 확신을 정기적으로 점검해 주어야 합니다. 가정에 서 부모가 정기적으로 하나님에 대해 가르쳐야 합니다. 또한 가정 예배, 큐티 훈련, 간증 나눔, 믿음에 대해 대 화 나누기 등을 통해 자녀의 신앙이 성장하도록 도와야합니다. 크리스천 부모이면서도 자녀에 대한 잘못된 관점을 가지고 자녀를 키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저기 서 들은 토막 지식을 가지고 자녀를 키우다보면 일관성이 없어지기도 합니다. 부모가 자녀에 대한 성경적 관점 을 가지고 양육할 때 자녀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모습으로 자라날 것입니다.

 

자녀의 신뢰감 발달과 부모의 양육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 선진들이 이로써 증거를 얻었느니라 (히 11:1-2) 믿음이란 하나님을 의지하고 인격적으로 신뢰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보지 못해도 믿음이 있으면 하나님께서 살아계심을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믿음은 하나님께서 나를 구원해 주시고 보살펴주시리라는 바람이 실제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확신하게 합니다.

 

믿음은 신뢰감, 즉 믿고 의지하는 마음에서 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신뢰하는 근거는 하나님이 성실 (신실) 하 시기 때문입니다. 성실하신 하나님은 매일 아침 자고 일어날 때 우리에게 새로운 생명과 일용할 양식을 주십니 다. 하나님은 우리와 항상 함께 계시며, 변함없이 사랑하시고, 일관성 있게 훈계하십니다 (애 3:23; 호 2:19- 20; 신 7:9; 시 119:75; 신 28:15). 믿음에는 두 가지 단계가 있습니다. 첫째 단계는 하나님이 신실하고 미쁘 신 (믿을만 하심) 분이라는 것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둘째 단계는, 그러기에 하나님을 신뢰하고 믿는 것입니다.

 

부모는 영아에게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나타내 보여줍니다. 신실하신 하나님처럼 부모가 아기와 변함없이 함 께 해주고 일관성 있게 돌봐 주면 아기는 부모를 믿게 됩니다. 이런 기본적 신뢰감이 훗날 하나님을 믿는 신앙 으로 발전합니다. 자녀가 배가 고플 때 부모가 먹을 것을 주면, 영아는 자신이 바라는 것이 실상이 되는 것을 경 험하면서 부모에 대한 신뢰감이 생깁니다. 아기는 불안하고 좌절될 때 부모를 찾습니다. 이때 부모가 영아에게 즉각 반응하고, 상태를 빨리 알아차린 후, 아기를 진정시켜 주면 아기는 안정감과 기쁨을 느낍니다. 영아는 평 안이나 기쁨 같은 보지 못하는 것들이 부모를 통해 확실하게 이루어지는 것을 경험하면서 또한 부모를 신뢰하 게 됩니다 (신 1:31; 시 22:9; 131:2).

 

영아가 기본적 신뢰감을 잘 발달하도록 도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1. 아기의 신체적 필요 (젖, 기저귀, 잠 등) 을 빨리 채워주어서, 아기가 편안해 하도록 돌봐줍니다.

2. 아기의 정서적 필요에 민감하게 반응해서 (안아주기, 놀아주기, 혼자 잘 놀고 있으면 가만 놔두기 등) 자녀 가 평안함을 느끼게 해줍니다.

3. 일관성 있게 훈육합니다. 상황이나 자신의 감정에 좌우되지 않으면서 원칙을 지켜 훈계할 때 자녀는 부모가 믿을만하다는 것을 경험하면서 부모를 신뢰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과의 애착, 부모와의 애착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 (요 15:5)

포도나무의 비유에서 하나님은 포도나무이고 나는 가지입니다. 하나님과 나는 서로 사랑하며 꼭 붙어있는 (애착) 관계를 형성합니다. 생명은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오기에, 나는 하나님을 떠나서는 살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 안에 거하면서 하나님의 말씀과 생명을 양분으로 공급받으면, 나는 성품과 생활의 열매를 많이 맺을 수 있습니다.

 

영아는 하나님을 볼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눈에 보이는 부모의 존재와 돌봄을 통해 하나님을 느낍니다. 아기가 부모에게 꼭 붙어있으면 모든 필요가 채워집니다. 부모의 사랑과 돌봄을 충분히 받아서 안정적으로 애착을 형 성한 영아는 삶에서 성품의 열매, 생활의 열매를 맺으며 신체적, 지적, 정서적, 영적으로 건강하게 자라납니다.

 

안정된 애착이 이루어지려면 민감성과 유용성이 필요합니다. 민감성은 영아의 필요가 무엇인지 부모가 재빨리 알아차리는 것입니다. 아기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알게 되면 부모는 그 필요를 알았다는 것을 아기에게 말해 주 는 것이 좋습니다 (예: 기저귀가 젖었구나? 에구, 축축하겠다...). 유용성은 부모가 아기 옆에 있으면서 영아가 필요로 하는 것을 실질적으로 해 줄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예: 아기가 심심할 때 부모가 아기 곁에서 말을 해주 고 함께 놀아주기). 부모가 민감성과 유용성을 가지고 아기의 필요를 채워줄 때 영아는 부모와 안정적으로 애 착을 형성합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영아가 부모와 안정된 애착을 형성하도록 도울 수 있을까요?


1. 아기는 잠들면 엄마와 떨어진다고 느끼기 때문에 잠자기를 싫어할 수 있습니다. 이런 아이를 야단치면서 억 지로 재우면 애착이 불안정하게 형성되어 엄마에게 집착할 수 있습니다. 아기가 잠자기를 싫어하면, 잠들기 전 에 비교적 긴 시간 동안 아기와 함께 있어 주십시오 (예: 책읽기, 이야기하기, 기도하기...) 그렇게 해서 아기 마 음이 안정되면 편안히 자게 됩니다. 이런 일이 반복해서 일어나면, 아기의 불안정 애착이 안정 애착으로 바뀝니 다.

2. 엄마가 아기와 함께 있다가 말없이 사라지면 아기는 버림받았다고 느끼면서 자신이 엄마에게 가치 없는 존 재라고 느낄 수 있습니다. 엄마가 아기를 떼어놓고 어딜 가야 할 때는 반드시 어디 가는지, 언제 오는지 아기에 게 설명해 주어야 합니다.

3. 아기가 텔레비전, 비디오, 스마트폰을 많이 보면 미디어 기기와 애착을 형성합니다! 엄마가 아기와 함께 놀 아주고, 놀이 상황 가운데 생기는 문제를 함께 해결해 주면, 아기는 엄마가 자신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고 꼭 필요한 것을 해주고 있다고 느낍니다.

4. 비난하기 (예: 덩범이, 말썽 꾸러기...)보다 격려하는 말 (예: 너무 빨리 하다 보니 그렇게 되었네...우리 함께 천천히 다시 해볼까?)을 하십시오.

5. 어차피 놀아준다면 억지로 놀아주지 말고 즐겁게 놀아주십시오. 자녀도 좋아하지만 부모도 좋아하는 놀이 를 하면 도움이 됩니다 (예: 블록놀이, 교회놀이...) 부모가 자녀에게 민감하게 반응하고 꼭 필요한 것을 제 때에 해주어서 자녀가 안정된 애착을 형성하면 커서 친 구, 배우자, 이웃, 그리고 궁극적으로 하나님과 사랑의 관계를 맺고 안정된 애착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애착 발달과 애착의 대물림 (요 15:9)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으니 나의 사랑 안에 거하라 (요 15:9)

 

애착 (愛着) 이란 영아와 양육자 (주로 엄마) 사이에 만들어지는 친밀한 정서적 유대감입니다. 아기는 울고 옹 알이하고 미소 짓고 잡고 매달리면서 엄마의 관심을 끕니다. 그러면 엄마는 아기에게 가까이 와서 먹이고 입히 고 기저귀를 갈아주고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고 안아주고 뽀뽀해 주면서 아기의 필요를 채워주고 아기에게 사랑 을 표현합니다. 그 때 아기는 자신이 엄마의 관심을 끌 수 있는 능력이 있고, 엄마에게 사랑의 보살핌을 받을만 한 가치가 있는 존재라고 느끼며 자신을 신뢰합니다. 또한 엄마가 자신의 필요를 민감하게 알아차리고 빨리 그 필요를 채워주므로 엄마를 신뢰합니다. 이렇게 아기가 자신을 신뢰하고 엄마를 신뢰할 때 안정 애착을 형성합 니다. 그러나 엄마가 아기에게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거나 아기의 필요를 빨리 채워주지 못하면 아기는 불안정 애착을 형성합니다. 불안정 애착에는 회피애착 (자신 신뢰, 엄마 불신), 저항애착 (자신 불신, 엄마 신뢰), 혼란 애착 (자신 불신, 엄마 불신)이 있습니다.

 

안정애착을 형성한 영아 (연구대상의 65% 정도)는 주변을 탐색하다가 불안해지면 엄마에게로 돌아와 안정감 을 회복하고 다시 주변을 탐색하러 갑니다. 엄마와 떨어지는 경우, 처음에는 울지만 능동적으로 안정감을 찾고 다시 주변을 탐색하다가 엄마가 돌아오면 반갑게 맞이합니다. 회피애착형 영아 (연구대상의 20%)는 엄마가 옆에 있어도 엄마에게 가까이 있으려고 하지 않고 혼자 놉니다. 엄마가 방에서 나가도 신경 쓰지 않으며, 돌아 와도 관심을 주지 않거나 모르는 척 합니다. 저항 애착 유형 (연구대상의 10-15%)는 엄마가 옆에 있어도 불안 해하고 좀처럼 엄마 곁을 떠나려고 하지 않습니다. 엄마가 방을 떠나면 심하게 보채며, 엄마가 돌아와서 안아주 어도 안정감을 얻지 못하고 화를 내고 울며 엄마를 밀쳐냅니다. 혼란 애착형 (연구대상의 5-10%)는 회피애착 과 저항애착이 공존합니다. 엄마와 떨어져있다가 다시 만나면 차가운 표정을 짓고 안아줘도 먼 곳을 바라봅니 다.

 

애착 유형은 3세 경에 완성되고, 그 후 자라는 과정에서 거의 동일하게 유지되면서 모든 인간관계로 확장됩니 다. 안정애착유형인 영아가 자라면 친구나 배우자와 자율형 애착을 형성합니다 (자신 신뢰, 타인 신뢰). 이런 사람은 안정감 있는 관계를 유지합니다. 자신을 받아들이고 사랑할 뿐 아니라 다른 사람도 용납하고 사랑하고 자유를 줍니다. 회피애착은 배척형으로 (자신 신뢰, 타인 불신) 나타납니다. 자신의 뜻대로 무엇이든 하려고 하 고, 남편이나 자녀를 믿지 못해서 잔소리를 심하게 합니다. 저항애착은 집착형으로 (자신 불신, 타인 신뢰) 연 결됩니다. 자신을 믿지 못해서 작은 음식 하나를 해도 꼭 인터넷을 찾아봅니다. 연애 할 때 상대에게 집착합니 다. 결혼해서 꼭 친정 옆에 살면서 관계도 좋지 않은 친정엄마에게 김치 등 반찬을 얻어 먹습니다, 마지막으로 혼돈애착은 미해결형으로 (자신 불신, 타인 불신) 나타납니다. 자신의 능력을 의심하고 타인의 능력도 의심하 기 때문에 직장이나 가정에서 무슨 일을 해도 자신감 있게 추진하지 못하고 우유부단합니다. 또한 가족, 직장 동료, 친구 등 모든 사람과 관계가 좋지 못합니다.

 

애착이 대물림된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임신 중인 예비부모의 애착 유형을 검사한 후, 출산한 자녀가 한 살 이 되었을 때 애착 유형을 검사해보면 부모와 자녀의 애착유형이 75% 정도 일치합니다. 특별히 아버지 쪽 보 다는 어머니 쪽이 불안정 애착의 대물림과 더 큰 관계가 있습니다. 반면에 애착은 변화가 가능하기도 합니다. 안정 애착을 3세경에 형성했다 하더라도 그 후에 동생 출생, 엄마의 복직, 부모의 이혼, 양육자의 우울증, 재정 악화, 학교생활 등으로 인해 부정적인 경험을 하면 불안정 애착으로 바뀝니다. 마찬가지로 3세 경에 불안정 애 착을 형성했다 하더라도 엄마 이외의 사람(아빠, 할머니, 교사...)의 사랑과 인정을 받거나, 부모가 행복한 결혼 생활을 회복하거나, 외부 도움 (상담, 자녀양육 클래스 등)을 받는 경우 안정 애착으로 변합니다.

 

불안정 애착이 안정 애착으로 바뀔 수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감사한지요! 부모는 자신의 불안정 애착을 안정 애 착으로 되돌려, 불안정 애착이 자녀에게 대물림 되지 않게 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불안정 애착이 안정애 착으로 바뀔까요? 하나님의 사랑을 많이 경험하면 됩니다. 하나님은 나를 보배롭고 존귀하게 여기시며 나를 사 랑해 주십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능력 주시면 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습니다 (사 43:3-4; 빌 4:13). 하나님 안 에서 부모는 자신의 가치와 능력에 대한 신뢰를 회복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교만한 태도로 남과 경쟁하는 대신 겸손한 마음으로 나보다 남을 낫게 여기기를 원하십니다. 또한 삼겹줄은 쉽게 끊어지지 않는다 고 말씀 하십니다 (빌 2:3; 전 4:12).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기도하면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가 다른 사람의 가치와 능력을 신뢰하도록 도와주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지극히 사랑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하나님께 받은 그 사랑으로 우리를 사랑해 주 십니다 (요 15:9). 예수님의 그 크신 사랑을 충분히 경험하면 부모는 불안정애착에서 벗어나 안정애착을 회복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받은 하나님의 사랑으로 자녀를 충분히 사랑해서 자녀가 안정애착을 형성하도 록 도울 수 있을 것입니다.